장 볼 때 피해야 할 식품 3가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해 집밥을 해 먹는 습관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맨즈저널은 심장 전문의 메이 바키르 박사가 심장 건강을 위해 장을 볼 때 피하거나 섭취를 줄이라고 권하는 식품 세 가지를 소개했다. 매일 무심코 구매하는 식품 가운데 심혈관 건강을 위해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는 설탕이 첨가된 음료다.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가당 차, 과일음료 등에는 첨가당이 많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내장지방 축적, 혈중 중성지방 증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음료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기 쉬워 당 섭취량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 갈증이 날 때는 물이나 무가당 차를 선택하고, 음료를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에서 당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정제된 간식과 빵류다. 포장 쿠키와 크래커, 감자칩, 페이스트리 등은 제품에 따라 정제 탄수화물과 첨가당, 나트륨, 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다. 반면 식이섬유와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을 자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지 않아 간식을 반복해서 먹거나 전체 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빵이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 통곡물 함량과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 등을 확인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베이컨과 소시지, 핫도그 같은 가공육이다.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많고 포화지방도 포함할 수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고혈압과 높은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가공육을 자주 먹는다면 섭취 빈도와 양을 줄이고 생선이나 콩류, 껍질을 제거한 가금류 등으로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마트에서는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까. 메이 바키르 박사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처럼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을 중심으로 장을 볼 것을 권했다. 냉동 채소나 무가당 냉동 과일처럼 보관과 조리가 편리한 식품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될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특정 식품 몇 가지만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식습관을 살펴야 한다. 설탕이 든 음료와 가공육, 영양 구성이 좋지 않은 간식의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 등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적정 체중 유지,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까지 함께 실천해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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