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후회할 수 있다”…응급의학과 교수가 경고한 '이것'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는 평생 후회할 수 있는 두 가지로 술과 오토바이를 꼽았다. 하나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사고 순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술은 마시는 양이 적더라도 건강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 섭취와 관련해 건강상 안전하다고 확정할 수 있는 수준은 없다고 설명한다. 알코올은 구강암과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DNA 손상 등 발암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알코올이 암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음주는 급성 췌장염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과도 연관된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장 안에 혈전이 생길 수 있고,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 뇌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마시는 양과 빈도를 줄이는 것은 건강 위험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최 교수가 두 번째로 꼽은 위험 요인은 오토바이다. 그는 오토바이를 시속 80㎞로 날아가는 철제 의자에 비유하며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가 입을 수 있는 충격을 강조했다. 자동차는 차체와 안전벨트, 에어백 등 여러 안전장치가 탑승자를 보호하지만, 오토바이는 차체가 충격을 흡수하는 보호 공간이 없어 사고 순간 탑승자가 도로 위로 튕겨 나갈 수 있다.
 
특히 머리와 뇌 손상은 오토바이 사고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WHO는 헬멧을 올바르게 착용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머리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토바이를 이용할 때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안전 인증을 받은 헬멧을 착용하고 턱끈을 단단히 조여야 한다. 보호 장비를 함께 착용하고 과속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과 오토바이는 서로 다른 위험 요인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평소에는 위험성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 악화나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알코올 관련 건강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오토바이는 안전장비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로 사고 위험과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일상에서 내리는 작은 선택이 장기적인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리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