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쑥 올린다” 매일 먹는 이 음식부터 줄여야

 
고혈압은 혈관과 심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어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식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26년 제6판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하며 최신 고혈압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햄이나 얇게 썰어 판매하는 델리미트다. 델리미트는 햄, 칠면조 고기 등 조리·가공한 육류를 말하며, 제조 과정에서 맛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나트륨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샌드위치나 간편식 등을 통해 가공육을 자주 섭취한다면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늘면서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가공육은 한 번 먹을 때 여러 조각을 섭취하기 쉽고 빵이나 치즈, 소스 등 다른 짠 음식과 함께 먹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햄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기보다 자주 먹는 습관을 줄이고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가공육을 고를 때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첨가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에는 보존과 가공을 위해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가공육의 섭취와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국제적으로도 꾸준히 연구돼 왔다. 다만 특정 첨가물 하나만으로 건강 위험을 단정하기보다는 가공육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혈압 관리를 위해 식탁에는 무엇을 더하는 것이 좋을까.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등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에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여러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생선 역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단백질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짠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자연식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혈압을 관리한다면 음식뿐 아니라 정확한 혈압 측정도 중요하다. 혈압을 잴 때는 카페인 섭취나 흡연, 음주, 운동 직후를 피하고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 번의 측정값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일정한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해 자신의 혈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신 고혈압 진료지침은 대한고혈압학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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