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에 간 ‘비상’! 10명 중 1명은 ‘고위험 음주자’


연말 송년회가 늘면서 줄어들었던 음주량이 다시 증가하며 국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이 57.1%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특히 한 번에 소주 5~7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 비율도 12%에 달했다. 늘어난 술자리는 단순 숙취로 끝나지 않으며, 피로감이나 황달 증상은 간이 보내는 심각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는 술을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고위험 음주는 간에 무리를 주어 알코올성 지방간에서 간염, 간경화,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계속 음주하면 비가역적인 간경변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치료의 기본은 단순하다. 바로 '금주'이다. 전문의는 술을 마실 경우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을 넘기지 않고, 음주 후 최소 3일은 간을 쉬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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