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존율 역대 최고! 100명 중 9명만 살아났다


2024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100명 중 9명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9일 발표한 ‘2024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3만3034명 중 남성이 64.3%였고, 7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심인성 심정지로, 전체의 71.7%였다. 발생 장소는 가정이 44.8%로 가장 많았고, 구급차(8.7%), 요양기관(6.2%), 도로(6.1%) 등이 뒤를 이었다. 생존율은 9.2%, 뇌 기능 회복률은 6.3%로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19 도착 전 일반인이 시행한 심폐소생술은 생존율과 뇌 기능 회복률을 각각 2.4배, 3.3배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심폐소생술이 초기 대응에서 생존과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강조했다. 질병청은 환자 발견 시 즉시 119 신고, AED 요청,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시행을 권장하며, 최신 가이드라인은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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