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밥만 고집하다간 '독' 될 수도…내 몸에 맞는 밥은?

 
'건강의 적'으로 알려진 흰쌀밥이 특정 상황에서는 '보약'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암 환자에게는 잡곡밥보다 흰쌀밥이 권장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소화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섬유질이 많은 잡곡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흰쌀밥은 소화가 쉽고 빠른 에너지원으로 활용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물론 건강한 성인이라면 잡곡밥의 이점이 더 크다. 잡곡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해 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등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또한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조절에도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흰쌀밥과 잡곡밥은 우열을 가리기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어떤 밥이든 과식은 피하고 채소, 단백질 반찬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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