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손실 막기 위한 건강한 조리법은?

 
미네랄은 뼈와 피를 비롯한 신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식품을 조리할 때 ‘볶기’는 미네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필수적이며, 철은 혈액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데 필요하다. 망간과 아연은 효소 활성 조절에 관여하고, 구리는 혈구 형성에 쓰인다. 이러한 미네랄은 유제품, 녹황색 채소, 해산물, 육류 등 다양한 식품에 풍부하다.
 
하지만 학술지 ‘CyTA - 식품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볶기 조리법은 미네랄을 비롯한 영양소를 가장 많이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미네랄이 풍부한 두릅나무 순을 삶기, 찌기, 볶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후 생 두릅나무 순과 영양소 함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삶기는 아미노산 조성이 생 두릅나무 순과 비슷했지만, 찌기와 볶기는 아미노산이 상당히 파괴되었다. 특히 볶기는 아미노산과 미네랄 모두에서 영양소 손실이 가장 컸다.
 
삶기와 찌기 중에서는 찌기가 삶기보다 미네랄 섭취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품 종류에 따라 삶기와 찌기의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식품은 삶을 때 나트륨 함량이 감소하지만, 다른 식품은 찌기보다 삶기에서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삶기와 찌기 중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볶기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동북임업대 연구팀은 “볶기는 삶기나 찌기에 비해 식품 속 미네랄 유지에 부적합한 조리법”이라고 논문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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