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향수가 포착한 서울의 고요함

 
4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가 동양의 미학을 담아낸 특별한 프래그런스를 공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알바 디 서울(Alba di Seoul)’이다. 이 향수는 한국의 수도 서울이 지닌 고유한 정서와 새벽의 고요한 풍경을 후각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 디 서울은 동양의 정서, 특히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고요하고 맑은 소나무 향을 핵심 테마로 설정하여,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서의 평온함을 구현해냈다. 마치 이른 새벽, 안개 낀 숲길을 거니는 듯한 명상적이고 청아한 분위기가 이 향수의 정체성을 이룬다.
 
향의 구조를 살펴보면, 첫인상은 베르가모트 스파이스의 톡 쏘는 듯한 강렬하고 산뜻한 노트로 시작된다. 이 생동감 넘치는 오프닝은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활력과 신선함을 부여하며, 곧이어 향의 중심부로 부드럽게 이행된다. 미들 노트와 베이스 노트에서는 한국의 상징적인 나무인 소나무(松)와 침엽수 계열의 깊고 맑은 아로마가 파촐리(Patchouli)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 조합은 맑고 깔끔한 잔향을 오랜 시간 지속시키며, 사용자에게 세련되고 차분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알바 디 서울’은 단순한 향수를 넘어, 이탈리아의 정교한 장인 정신과 동양적 고요함이 만나 탄생한 독특한 문화적 매개체로 평가받는다. 이는 럭셔리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한국적 소재를 세련되게 풀어낸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맑고 청량한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올여름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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