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설원 장악한 '본드걸 룩'의 정체는?


올겨울 스키 레저가 다시 글래머러스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능성은 기본이고 일상복과 경계가 모호할 만큼 세련된 디자인의 하이엔드 스키웨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슬로프 위에서의 퍼포먼스는 물론, 스키를 탄 후 즐기는 여유로운 '아프레 스키' 타임까지 완벽하게 책임질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올겨울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단연 '원피스 스키 수트'이다. 과거 부해 보이던 실루엣을 벗어나, 허리 라인을 벨트로 조이고 부츠컷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이 보디라인을 극적으로 살려준다. 신축성 좋은 테크니컬 소재를 사용하여 활동성은 높이면서도, 본드걸처럼 매혹적인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더더기 없는 모노톤 외에 강렬한 레드나 핑크 컬러를 선택하여 설원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유행이다. 일명 '멜빵바지'로 불리는 살로펫 또는 빕 팬츠 역시 주목받으며, 슬림한 핏에 컬러풀한 이너를 매치해 반전 매력을 주는 것이 스타일링 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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