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고양이 근황

 
부산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포착된 이른바 공부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부산대 고양이는 공부를 합니다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되었다. 사진 속에는 화단 옆 보도블록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누군가 펼쳐 놓은 수첩 혹은 전공 서적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고양이는 마치 내용을 이해하려는 듯 앞발을 책 위에 가지런히 올린 채 시선을 고정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험 기간을 앞둔 대학생들의 치열한 학구열이 고양이에게까지 전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고양이의 자세는 매우 진지했다. 부산대학교는 평소 길고양이들과 학생들이 공존하는 캠퍼스 문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사진은 그러한 조화로운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거나 이번 학기 성적은 고양이가 에이 플러스를 받을 기세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캠퍼스 고양이가 주는 소소한 위로가 사진 한 장에 잘 녹아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단순히 길을 지나가는 동물을 넘어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고양이의 모습은 삭막한 캠퍼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함을 시사하며 동물의 행동을 인간의 문화적 맥락에서 해석하며 즐거움을 찾는 현대인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대 공부하는 고양이 사진은 현재까지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무해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학문의 전당이라 불리는 대학교에서 포착된 이 이색적인 풍경은 당분간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캠퍼스의 명물로서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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