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휴대폰 배경화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충격의 휴대폰 배경화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퍼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평범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캡처한 것이지만, 그 속에 담긴 절묘한 타이밍과 피사체의 조화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진 속 배경화면의 주인공은 소파 위에서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는 치즈 태비 고양이다. 배를 훤히 드러낸 채 나른하게 휴식을 취하던 고양이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 이 사진의 진정한 '킬링 포인트'는 바로 상단에 위치한 디지털 시계다. 시계가 정확히 오후 8시, 즉 '20:00'을 가리키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큼지막하게 표시된 시간의 숫자 중 뒤쪽의 '00'이 고양이의 양쪽 눈 위치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겹쳐졌다. 이로 인해 고양이는 마치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쓴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숫자의 굴곡과 고양이의 동공 위치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면서, 고양이는 무언가에 화들짝 놀란 듯하거나 혹은 짐짓 근엄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날짜가 '6월 9일 월요일'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월요병에 지친 집사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고양이의 배려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 배경화면을 설정한 주인은 고양이의 눈 위치에 맞춰 시계가 배치되도록 사진 크기와 위치를 수없이 조절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중 단 1분, 20시 00분부터 20시 01분이 되기 전까지만 볼 수 있는 이 '한정판 안경 냥이'를 포착하기 위해 대기했을 집사의 정성과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도대체 이런 싱크로율은 어떻게 맞춘 거냐", "저녁 8시만 되면 심장이 멎을 듯한 귀여움이다", "우리 집 고양이로도 당장 시도해봐야겠다", "안경 쓴 모습이 묘하게 지적이라 더 웃기다", "월요일 저녁의 피로가 싹 가시는 힐링 짤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반려동물이 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전해지며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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