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지니, 밤마다 인형 모아 "12년 외로움이 만든 습관"


12년 동안 거리에서 살아온 유기견 지니의 밤 루틴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미국 뉴저지 ‘리얼 도그 레스큐’에서 구조된 지니는 심장사상충과 저체중으로 보호되었으며, 평생 야외 생활만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시 보호자 다니엘 비티 씨의 보살핌 속에서 지니는 부드러운 양 인형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매일 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들을 침대로 가져오는 루틴을 형성했다. 수의사들은 인형의 촉감이 어미의 털을 연상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한다. 영상 속 지니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최대 28개의 인형을 조심스럽게 운반하며 아기를 돌보듯 행동했다. 이제 지니는 평생 가족에게 입양될 예정으로, 12년 만에 따뜻한 집과 사랑을 찾게 된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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