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펄도 울고 갈? 수중관에 ‘꽉’ 걸린 바다표범 화제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한 수족관에서 바다표범 한 마리가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대형 수조와 연결된 투명 수중관을 지나려던 바다표범은 몸집이 불어난 탓에 중간에서 움직임이 멈췄다. 앞지느러미를 허공에 휘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천천히 뒤로 빠져나왔다. 영상은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에서는 “버블티 큰 펄이 빨대로 안 빨릴 때 같다”는 농담도 나왔다. 동시에 수조 구조와 동물 복지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수족관 측은 해당 바다표범이 통과할 수 있는 개체이며, 당시 잠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체중 관리 필요성을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전시 수조 구조와 먹이 관리가 동물 체형과 활동량에 영향을 준다며, 관람형 수조에서는 스트레스 지표와 생활 공간 평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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