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들의 '육아일기'…국립공원, 희귀 장면 대방출

 
멸종위기종 여우 모녀의 '공동육아' 현장이 포착되어 화제다. 최근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소백산에 서식하는 암컷 여우가 새끼 12마리를 돌보며, 자신의 딸과 함께 양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국립공원이 안정적인 야생동물 서식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여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양육 모습이 포함되었다. 1급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새끼에게 젖을 물리거나, 2급 멸종위기종 팔색조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등 평소 보기 힘든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특히 어미 고라니가 포식자인 담비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필사적으로 지켜내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기록들이 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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