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피날레까지, 고양이와 집사가 함께 만든 3분의 예술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 탓에 고양이와 함께하는 도미노 게임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한 일본의 유튜버가 고양이들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도미노 게임에 성공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에 거주하는 유튜버 'Cat Navi Desk'로, 그는 2020년 3월 자신의 반려묘 '키지토라', '시로쿠로'와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한 도미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시크한 표정의 키지토라가 발로 첫 도미노를 넘어뜨리면서 시작된다. 도미노는 빠른 속도로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쓰러지고, 두 고양이는 그 움직임을 신기한 듯 유심히 관찰한다.
 
특히 이 영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집사가 구간마다 고양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리한 트릭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간식(츄르)을 먹다가 공을 밀어 도미노를 계속 진행시키고, 종을 치거나 '고양이 저금통'의 버튼을 누르는 등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도미노 완주를 돕는다.
 
고양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키지토라와 시로쿠로는 도미노를 망가뜨리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침내 골인 지점에 도달한 마지막 도미노는 자동 급식기를 작동시키고, 맛있는 사료가 쏟아지며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우리 집 고양이라면 시작도 전에 망쳤을 것", "이 정도면 고양이 탈을 쓴 사람 아니냐",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3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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