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따고 코미디 공연까지" 청도 가을 축제 즐길 거리 총정리

 
경북 청도에서 달콤한 씨 없는 감과 코미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열렸다. 제23회 청도 반시축제와 청도 세계 코미디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진다. 지역 특산물인 청도 반시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외 코미디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도 반시축제의 ‘감감 희소식’과 세계 코미디아트 페스티벌의 ‘대한민국 코미디 1번지, 청도!’를 주제로 마련됐다. 개막 첫날에는 개그맨 박휘순, 임우일, 정승환 등이 출연한 ‘개그콘 in 청도’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 가수 박상민과 인순이가 축하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역 특산물과 공연 콘텐츠를 결합해 청도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로 꾸며졌다.
 
청도 반시는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인 청도의 대표 특산물이다. 축제장에서는 반시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감나무밭에서 감을 따고 주변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시 따기 체험은 이틀 동안 약 150명이 예약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직접 감을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의 풍경과 지역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됐다.
반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청도 반시 키즈랜드’를 비롯해 ‘인간 반시 자판기’, ‘반시 디저트 월드 투어’ 등이 운영됐다. 감식초 족욕 체험과 청도 반시 전시·판매관, 먹거리 장터도 방문객을 맞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보물찾기와 떡메치기 등 체험을 즐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단순히 특산물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맛과 놀이, 체험을 통해 청도 반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미디아트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일본의 ‘쇼고무조 브라더스’와 말레이시아의 ‘에런 팡 벌룬 쇼’ 등 해외 초청 공연을 비롯해 코미디 매직과 서커스, 저글링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미디 클럽’에서는 관객 참여형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 찾기’와 ‘투맘 쇼’, ‘졸탄 쇼’, ‘심현섭 쇼’ 등이 진행된다. 17일에는 청도읍성에서도 ‘출격! 찾아가는 코미디 버스킹’이 열려 축제장 밖으로 공연을 확장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반시품평회 시상식과 폐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가수 장한별과 김용빈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청도군은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청도 천변과 군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청도역 등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 반시의 특색과 코미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청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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