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가 0원? 가을꽃 만개한 합천 명소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경남 합천의 한 공원이 분홍빛 가을 풍경으로 변신한다. 넓은 꽃밭 사이를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다 곳곳에 쉬어갈 공간까지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가을 여행지를 찾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한 곳이다.
주인공은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이다. 황강변에 자리한 이곳은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를 비롯해 황화코스모스와 구절초, 국화 등이 차례로 피어나면서 공원 전체가 하나의 가을 정원처럼 달라진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꽃밭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핑크뮬리다. 넓게 조성된 핑크뮬리가 바람을 따라 부드럽게 흔들리면 주변이 은은한 분홍색으로 물든다. 꽃밭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고, 가을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적합하다.
핑크뮬리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이유도 있다. 시기에 따라 황화코스모스와 구절초, 국화 등 다양한 가을꽃을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꽃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 방문하는 시점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달라질 수 있어 가을 동안 여러 차례 찾아도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꽃구경 외에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꽃밭 주변에는 그늘막 쉼터가 있어 산책하다가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곳곳에서 사진을 남길 만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꽃을 감상하고 산책과 휴식을 한 번에 즐기기 좋다.
가을철에는 시기에 따라 핑크마켓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관 만들기 같은 체험과 판매 부스, 플리마켓 등이 함께 운영될 수 있어 꽃구경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다만 행사 일정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소양체육공원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을 드라이브와 함께 가볍게 들르기 좋은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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