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파눈 귤쫀쿠

 
최근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디저트 시장을 장악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트렌드가 제주도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주되고 있다. 바로 '귤쫀쿠', 즉 **'귤 쫀득 쿠키'**의 등장이다. 이 신개념 디저트는 현재 유행하는 '두쫀쿠'의 작명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제주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귤쫀쿠는 겉모습만 봐서는 영락없는 잘 익은 제주 감귤이다. 나이프를 이용해 반으로 가르면, 쫀득한 쿠키 또는 타르트 속이 드러나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는 시각적 착각을 유도하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과거 한때 유행했던 복숭아 모양 디저트의 계보를 잇는 듯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제품은 스스로를 **"진화하는 두쫀쿠!!"**라고 표현하며, 현재의 '쫀득 쿠키' 트렌드와 과거의 '극사실주의 디저트' 트렌드를 절묘하게 엮어냈다. 겉은 감귤 모양의 타르트(혹은 쿠키) 형태를 취했지만, 이름은 '두바이' 대신 제주 특산물인 '귤'을 넣어 **'귤 쫀득 쿠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는 현 디저트 트렌드의 핵심인 **'쫀득한 식감'**과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이라는 로컬리티를 결합한 영리한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두쫀쿠가 제주에 상륙했다", "귤 모양이라니 너무 귀엽다", "쫀득한 쿠키 식감과 감귤의 상큼함이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 귤쫀쿠는 '제주 에귤타르트'라는 정식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제주 관광객들의 필수 인증샷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디저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행의 문법(쫀득함)과 지역의 특색(감귤)을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OO쫀쿠' 형태의 디저트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귤쫀쿠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맛과 재미, 그리고 인증의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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