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난리난 62m '거대 얼음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경북 청송의 얼음골이 겨울을 맞아 압도적인 위용의 거대 빙벽으로 변신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해발 870m 탕건봉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차가운 지하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독특한 애추 지형 덕분에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62m 높이의 인공폭포가 수직 절벽을 따라 거대하게 얼어붙으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될 만큼 등반가들에게도 성지로 꼽히는 이곳은 최근 SNS 인생샷 명소로 급부상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기온 변화에 따른 낙빙 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펜스 안쪽으로의 접근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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