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귀신 나올 폐가'가 MZ 성지? 안성 살구나무책방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안성 살구나무책방'이 관광객들의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되었다. 이곳은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 늦춰진 듯한 여유를 제공했다. 특히 이 책방은 허물어지기 직전의 폐가가 4년 전 서점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옛 모습을 살려 삐뚤삐뚤한 서까래를 그대로 두었으며, 이는 책방 최고의 장식품이 되었다. 책방 이름은 실제로 왼쪽에서 자라는 살구나무에서 유래했다. 살구나무책방은 새 책이 아닌 중고책만 판매하는 특징이 있다. 이곳에서는 중고책이라는 말 대신 '지난책'이라는 감성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폐가의 옛 흔적과 느린 시간 속에서, 지난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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