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도 몰랐던 남이섬 7배 크기 '겨울 왕국'


인천대공원은 806,000평에 달하는 방대한 부지를 품은 도심 속 자연 공간이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도시의 소음을 지우고 순백의 고요함으로 다가온다. 넓이가 남이섬의 7배 규모에 달하며, 조용한 산책로와 자연이 빚은 장면들이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수목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위로 소복이 쌓인 눈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바람 없이 잠잠한 호수는 주변 풍경을 고스란히 반사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원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며,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숲길 걷기와 명상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실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동물원에는 사막여우와 미어캣 등 다양한 동물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단, 월요일은 수목원과 동물원이 휴관이어서 방문 전 확인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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