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 3곳만 존재하는 역고드름, 마이산 겨울 산행


전북 진안군의 대표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마이산도립공원이 겨울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은 독특한 지형과 1억 년 전 퇴적암이 고화된 신비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계절마다 돛대봉(봄), 용각봉(여름), 마이산(가을), 문필봉(겨울)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계절별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겨울 마이산은 봉우리의 실루엣이 붓끝처럼 선명하게 솟아 있고, 설경과 차가운 고원의 공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등산 난이도는 비교적 쉬워 눈길을 따라 오르며 고요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이산 탑사에서는 약 80여 기의 돌탑군과 설경이 어우러진 상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 정화수에서 솟는 최대 35cm의 역고드름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자연 현상으로 마이산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원의 설경과 신비로운 자연 현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이산은 진안군 겨울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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