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만점' 90m 출렁다리 체험기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에 위치한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미터, 높이 최대 90미터의 국내 대표 산악형 현수교다. 해발 342미터 채계산 능선을 따라 설치돼 양쪽으로 적성강과 순창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등산로를 넘어, 고려 말 최영 장군 전설과 금돼지 민속 설화 등 역사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체험형 관광지로 주목받는다. 능선을 따라 설치된 구조 덕분에 시야가 막히지 않고, 다리 중간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은 안전 설계 범위 내에서 스릴을 제공한다. 하네스 없이 자유롭게 건널 수 있으며, 동절기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계단과 경사진 구간이 포함돼 운동화 착용이 권장되며, 전체 코스 소요 시간은 1시간 내외다. 겨울철에도 탁 트인 하늘 아래 산과 하늘 사이를 걷는 듯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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