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위치한 온빛자연휴양림은 도심을 벗어나 잠시 마음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유지임에도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이곳은 방문하는 순간부터 ‘아, 여기가 바로 힐링이구나’ 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숲으로 들어서는 길은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오히려 단순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숲의 매력을 더한다. 주차장에서 5~10분 정도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와 호수가 어우러진 숲이 모습을 드러내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바람이 방문객의 호흡까지 차분하게 만든다.
특히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메타세쿼이아 숲이 은은한 주황빛으로 물들며 온빛자연휴양림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단풍이 늦게 드는 숲의 특성 덕분에 늦가을에도 따스한 색감과 고요한 자연의 정취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일부러 이 시기를 맞춰 찾는다. 하루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재충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