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작은 사찰서 '뜻밖의 위로' 만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고요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사찰, ‘달마사’가 주목받고 있다. 서달산 중턱에 자리한 이 사찰은 도시의 소음에서 멀지 않은 위치임에도, 한 걸음만 들어서면 공기부터 달라진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마당을 비추고, 한강 방향으로 탁 트인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낮에는 강 위로 번지는 은빛 물결이, 밤에는 남산의 불빛이 자연스러운 풍경을 완성한다. 높지 않은 산자락 덕분에 회사원, 학생, 가족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지하철 흑석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주차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하다. 규모는 작지만 사찰 안에 머무는 시간은 충분히 깊다. 이른 아침 예불 소리와 한낮의 녹지 속 바람 소리가 마음을 천천히 낮춰주며, 도심 속 숨 고르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사찰 뒤편 서달산 숲길은 가볍게 산책하며 한강과 도시가 어우러진 전망을 즐기기에도 좋다.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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