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폭발하는 강화 화개정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인천 강화군 교동면의 ‘화개정원’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울긋불긋 물든 숲 사이를 천천히 달리는 ‘화개정원 모노레일’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정원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약 18만 본의 수목과 초화류 사이를 지나는 10~15분의 여정은 마치 예술 전시회를 감상하듯 느리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 왕복 요금은 13,000원이며, 강화군민·소인 등은 11,000원으로 할인된다.
모노레일이 도착하는 정상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카이워크형 ‘화개산 전망대’가 기다린다. 투명한 유리 바닥 위에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저어새 형상의 전망대는 ‘북녘을 향한 비상’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자연 속에서 사색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화개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총 다섯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조용한 숲길을 따라 마음을 안정시키는 ‘치유의 정원’과 교동도의 역사를 식물과 구조물로 표현한 ‘역사·문화의 정원’은 산책과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여행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