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하고 1,730km?” 아빠들 놀라게 한 중형 SUV

 
중형 SUV 시장에 장거리 주행 성능을 앞세운 새로운 모델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M7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1회 충전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225km, 완전 충전·주유 기준 CLTC 종합 주행거리 1,730km를 내세운다. 중국 현지에서 2026년 4월 정식 출시됐으며, 가격은 출시 당시 한정 기준 10만9800~13만7800위안으로 책정됐다. 
차체도 국내 패밀리 SUV 소비자에게 익숙한 크기다. 갤럭시 M7의 전장은 4,770mm, 전폭은 1,905mm, 전고는 1,685mm, 휠베이스는 2,785mm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들과 비슷한 체급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로 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5L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으며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75kW, 최대토크는 262Nm이다. 배터리 용량은 29.8kWh로,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225km에 달한다. 출퇴근처럼 일정한 거리를 반복하는 운전자라면 상당 부분을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연료까지 사용했을 때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종합 주행거리가 1,730km다. 다만 이 숫자는 중국 CLTC 시험 기준의 수치이므로 실제 도로에서 동일한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실제 주행거리는 속도와 기온, 적재량, 에어컨 사용, 주행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사용자 후기를 봐도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는 공식 수치보다 낮은 주행거리가 나타났다는 사례가 있다. 
 
상품성도 장거리 패밀리카를 겨냥한 모습이다. 30~80% 구간의 급속 충전 시간은 공식 기준 약 15분이며, V2L과 차량 간 전력 공급 기능도 적용됐다. 여기에 적응형 가변 댐퍼와 각종 주행 보조·안전 기능을 더해 단순히 주행거리만 강조한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가격과 인증 기준, 서비스망 등이 국내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르노코리아와 지리자동차의 협력 관계 때문에 갤럭시 M7의 기술과 플랫폼이 향후 국내 모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 갤럭시 M7 자체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 결국 ‘1,730km’라는 숫자 자체보다 225km에 달하는 순수 전기 주행거리와 PHEV의 장거리 대응력을 얼마나 국내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향후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도 PHEV의 전기 주행거리 경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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