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취소 부르는 괴물차, "오프로드·일상 모두 OK"


GM 한국사업장이 중형 픽업트럭 ‘GMC 캐니언 AT4x’의 국내 연비 인증을 완료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GMC 브랜드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이 예상되며, 최근 출시된 기아 ‘타스만’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는다. 캐니언 AT4x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WD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러나 GMC는 중대형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준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콜로라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AT4x 모델은 특화된 오프로드 장비를 갖춰 가격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 기본형보다 76.2mm 높인 서스펜션, 멀티매틱 DSSV 댐퍼, 전자식 디퍼렌셜 락 등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접근각 32.8도, 이탈각 24.5도로 가파른 경사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며, 33인치 MT 타이어와 언더바디 스키드 플레이트로 차체를 보호한다. 주행 모드 역시 일반, 전지형, 오프로드, 견인 모드 외에 고속 오프로드 전용 ‘바하 모드’까지 제공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동력 성능과 함께 공차중량 2,250kg, 국내 인증 복합연비 7.2km/ℓ(도심 6.7km/ℓ, 고속 7.8km/ℓ)를 기록했다. GMC 캐니언 AT4x는 오프로드와 일상 주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준프리미엄 중형 픽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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