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전략 ‘로봇’ 집중 투자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차원에서 로봇과 휴머노이드 활용을 빠르게 확대하며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제조, 의료, 조선, 급식 등 핵심 사업 분야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며,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 이후 매년 발주량을 확대해 올해 3분기 누적 납품액이 68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연간 14억5천만 원 대비 약 37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고,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로봇 공정 자동화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피지컬 AI 기반 수술보조 로봇 개발에 참여하고,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자동화에 로봇팔을 도입하며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로봇 R&D부터 현장 활용, 투자·제휴까지 통합적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사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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