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카셰어링’ 레벨4 자율주행 시대 열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에서 국내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과 서비스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주행하는 기술 수준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쏘카, 세스트, 엔제로, 한양대학교와 함께 진행되는 국책과제 ‘자율주행 Lv.4/4+ 공유차 서비스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국내 일반 시민이 이용 가능한 대규모 카셰어링 실증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카셰어링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내년 3월부터 화성시 새솔동·남양읍·마도면 일대에 KG모빌리티 토레스EVX 차량 10대를 투입해 프리플로팅 호출형 서비스로 실증에 들어간다.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될 계획이며,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국책사업 외에도 제주, 세종, 부산, 서울 등 전국 단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연내 수도권과 주요 지방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중희 대표는 “이번 실증 서비스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카셰어링의 출발점으로, 대규모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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