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폰보다 더 과감한 차세대 혁신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화면이 기기 네 면을 모두 감싸는 ‘4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완전한 베젤리스 아이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기존 좌우 측면만 휘어지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넘어, 상·하단까지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형태로, 사실상 ‘테두리’라는 개념 자체를 지우는 파격적 시도다. 업계에서는 이 아이폰이 단일 유리 구조로 제작돼 화면 비율이 거의 100%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전면 카메라와 Face ID가 디스플레이 아래로 완전히 숨겨지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구멍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프런트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로 평가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얇은 베젤 구현을 시도해왔지만, 애플이 먼저 완전한 베젤리스 제품을 내놓을 경우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출시가 예상되지만, 2027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는 애플이 폴더블보다 베젤리스 아이폰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