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으러 간다!” BYD, 내년 해외 판매 160만 대 ‘초강수’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씨티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BYD는 내년 해외 판매 목표를 150만~16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판매량(90만~100만 대) 대비 약 60% 늘어난 수치로, 신차 출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북미, 아세안 지역이 각각 전체 해외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올해 판매 목표를 460만 대로 낮췄지만, 헝가리·터키·브라질 등지에 해외 공장을 세우며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업계는 BYD가 2025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테슬라 추격’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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