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만대 펨토셀 방치…'해킹 뇌관' 됐다

 
KT의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관리 부실이 해킹 통로로 악용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국정감사에서 KT가 운영 중인 23만대 중 4만 3천여 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회수율은 18%에 그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과거 LTE 품질 확보를 위해 경쟁사보다 많은 펨토셀을 설치했지만,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관리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영섭 대표 역시 국감장에서 관리 부실을 인정했다.
 
정부의 제도적 개입은 펨토셀의 설치 효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펨토셀 자체에 보안 모듈을 추가하거나 네트워크 단에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등, 위협 탐지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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