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30만 원 낸 절친에게 준 의외의 선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에게 건넨 뜻밖의 선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절친이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고 이거 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결혼한 친구가 신혼여행으로 해외에 다녀온 뒤 건넨 선물을 공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친구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선물을 사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 구입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것이라며 작은 선물 하나를 건넸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포장된 초콜릿 한 개가 들어 있어 작성자 역시 뒤늦게 생각해보니 조금 웃겼다는 반응이다.
 
사진 속에는 파란색 포장지에 ‘BOUNTY’라고 적힌 초콜릿바가 놓여 있다. 코코넛이 들어간 초콜릿 제품으로 보이며, 개별 포장된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다. 작성자는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한 것 같다”는 취지로 글을 남겼지만, 친구 사이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황당하면서도 웃긴 에피소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담겼다.
더욱 눈길을 끈 부분은 작성자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들인 정성이었다. 게시물에는 “지방에서 경기까지 결혼식 보러 갔고 축의 30함”이라고 적혀 있어, 상당한 거리까지 이동해 결혼식에 참석하고 축의금으로 30만원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에 비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가 건넨 선물은 초콜릿 한 개였던 셈이다.
 
물론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에게 반드시 비싼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물의 가격보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다만 먼 거리를 이동해 결혼식에 참석하고 적지 않은 축의금까지 낸 상황에서 해외여행 기념품으로 초콜릿 한 개를 받았다는 사연 자체가 예상 밖이라 온라인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이 사연의 핵심은 값비싼 답례품이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 오간 독특한 ‘선물 센스’에 있다. 신혼여행 중 공항에서 급하게 무언가를 준비하려 했던 마음만큼은 진심이었겠지만, 하필 선택된 것이 초콜릿 한 개였다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됐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에게 건네는 선물의 가격과 의미를 두고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만큼, 해당 사연을 바라보는 반응 역시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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