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만 찍는다는 루브르 그림, 누리꾼들 "이건 못 참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못지않게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뜻밖의 명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루브르에 가면 한국인들이 유독 반가워하며 인증사진을 남기는 그림이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랑스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그린 리비에르 부인의 초상이다. 흰 드레스를 입고 단아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이 초상화는 고전적 우아함을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전혀 다른 이유로 친숙하다. 오랜 시간 국내 유명 염색약 제품 패키지 모델로 사용된 이미지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한국 누리꾼들은 해당 그림을 보고 염색약 상자에서 매일 보던 얼굴이라거나 집 안 찬장에 계시던 분을 루브르에서 만났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루브르 현장에서는 이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으며, SNS에는 명화와 염색약 패키지를 나란히 비교한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한 관광객은 수많은 명작을 봤지만 이 그림 앞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며 한국인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묘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고전 명화가 생활 속 이미지와 결합하며 국경을 넘어 새로운 방식의 공감과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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