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미각' 고교생이 짝퉁 쌀 유통 검거 일조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쌀을 중국산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검거에는 한 고등학생의 예리한 '미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성북경찰서는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학교 등 급식업체에 납품한 일당을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값싼 중국산 쌀을 국산 포대에 재포장하거나 혼합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는 매우 이례적인 계기로 시작되었다. 바로 한 고등학생의 평범한 대화에서 단서가 포착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생은 평소 급식 밥을 먹으며 **"오늘 밥은 왠지 모르게 밥맛이 이상하다"**는 대화를 나눴고, 이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경찰이 이를 심상치 않게 여겨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의 발언을 단순한 불만으로 치부하지 않고, 학교 급식에 사용된 쌀의 출처를 역추적하는 등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유통업체가 중국산 쌀을 대량으로 들여와 원산지를 속여 급식 납품업체에 공급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학교 급식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원산지 표기 위반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한 학생의 예민한 감각과 경찰의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검거된 일당은 수년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수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유통 규모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절대미각'을 가진 고등학생의 활약 덕분에 대규모 부정 유통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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