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비둘기로 만들고 20억 받기vs그냥 살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밸런스 게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당신에게 세후 20억을 드리겠습니다. 단, 당신의 친동생이 3년 동안 비둘기로 살아야 합니다. 하시겠습니까?"라는 다소 황당하면서도 솔깃한 제안이 담긴 게시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질문은 가족애와 막대한 금전적 이득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며 다양한 해석과 재치 있는 답변들을 쏟아내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 속에는 20억 제안을 받은 듯한 한 여성이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고, 그 옆에는 비둘기 한 마리가 앉아있는 그림이 담겨 있다. 특히 압권은 TV 화면에 맛있는 프라이드치킨이 등장하자, 비둘기가 "개X끼야"라고 외치는 듯한 말풍선이다. 이는 자신이 비둘기가 된 상황에서 치킨을 보며 느끼는 동생의 절규와 배신감을 극적으로 표현해 누리꾼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극에 누리꾼들은 "콜"과 "안 함"을 외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대부분은 "당연히 콜이지!"라며 20억이라는 거금에 눈이 멀어 동생을 비둘기로 만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돈이 좋아도 가족을 그렇게 만들 순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유머러스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특히 해당 게시물과 함께 공개된 실제 남매의 메신저 대화는 이 밸런스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동생이 누나에게 "누나 이거 해줘"라며 20억 제안을 수락하라고 부추기자, 누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7대 3으로 나누자 니가 7 가져가"라며 쿨하게(?)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동생은 "푸드덕"이라는 짧은 답장으로 비둘기가 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며 상황극에 동참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동생을 비둘기로 만들고 20억 받기' 밸런스 게임은 단순히 돈과 가족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넘어, 남매 사이의 현실적인 장난과 유쾌한 소통 방식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비록 가상의 상황이지만, 20억이라는 거액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솔직한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가족 간의 끈끈함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3년 뒤에 다시 돌아오면 20억으로 동생한테 맛있는 치킨 사주면 된다", "비둘기 된 동생이랑 같이 해외여행 가고 싶다"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결말을 상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황당한 설정 속에서도 웃음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번 밸런스 게임은 당분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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