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있어요” SNS에 퍼진 공유 열풍


최근 한 장의 5만 원권이 SNS에서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작성자는 지난 3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준 용돈 5만 원권을 잃어버린 줄 알았다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폐에는 ‘2016.12. 사랑하는 아빠가 마지막으로 준 용돈’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으며, 작성자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갑에 보관하기 위해 정사각형으로 접어 두었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은 약 8100개의 좋아요와 407개의 댓글이 달리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많은 시민들은 작성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돈 이상의 소중한 추억”이라거나 “세상을 먼저 떠난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남겼다. 게시글에는 아버지가 하숙집에 남긴 오디오 플레이어나, 치매 걸린 할머니가 잠시 정신이 돌아왔을 때 준 돈 등, 죽은 가족과 관련한 소중한 물건과 추억이 함께 공유되며 감동을 더했다. 작성자는 “모두에게 그 돈은 그리움의 증표 같다”며 SNS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리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