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밤으로 완성한 달콤한 크림스프

 
가을이면 맛이 깊어지는 햇밤을 부드러운 크림스프로 즐겨보는 방법이 있다. 익숙한 분말 크림스프에 삶은 밤과 양파, 우유를 더하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가진 ‘단밤 크림스프’를 만들 수 있다. 생밤이나 군밤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먼저 깐밤을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밤이 절반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붓는다. 랩을 씌운 뒤 700W 기준 전자레인지에서 약 5분간 익힌다. 밤은 알이 굵고 도톰하며 껍질에 윤기가 나는 갈색을 띠는 것이 좋은 밤을 고르는 기준으로 소개된다.
 
밤을 익히는 동안 양파를 가늘게 채 썬다.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양파를 넣고 부드럽게 볶아준다. 양파가 충분히 익으면 특유의 단맛과 고소한 버터 향이 더해져 밤의 은은한 단맛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익힌 밤과 볶은 양파, 우유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재료를 충분히 갈아주면 밤의 덩어리 없이 부드러운 질감의 스프 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우유가 들어가면서 밤 특유의 퍽퍽한 느낌은 줄고 한층 크리미한 맛이 살아난다.
 
냄비에는 크림스프 분말과 물을 넣고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고르게 풀어준다. 여기에 곱게 간 밤과 양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끓인다. 재료가 고르게 섞이고 스프가 충분히 데워지면 밤의 달콤함과 크림스프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 단밤 크림스프가 완성된다.
따뜻하게 끓여낸 단밤 크림스프는 아침 식사나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가을철 제철 식재료인 밤을 활용해 익숙한 분말스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밤의 은은한 단맛까지 더해져, 쌀쌀해지는 계절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한 그릇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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