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제대로 살리는 배향 대하냉채

 
대하와 배, 오이를 함께 버무려 산뜻하게 즐기는 냉채 요리가 있다. 이름 그대로 배의 은은한 향과 단맛을 살린 ‘배향 가득 대하냉채’다. 새우는 데쳐 차갑게 식히고, 오이는 소금물에 절여 아삭한 식감을 살린 뒤 배를 활용한 소스와 함께 섞어 완성한다. 새우를 활용한 냉채는 채소와 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먼저 배는 반으로 자른 뒤 절반은 냉채 소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가늘게 채 썬다. 끓는 물에 새우를 넣어 익힌 다음 얼음물에 담가 빠르게 식힌다. 충분히 식힌 새우는 물기를 제거하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차갑게 식히는 과정을 거치면 냉채에 넣었을 때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오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 소금과 물을 섞어 만든 절임물에 넣는다. 약 15분 정도 절여 오이에 간이 배도록 한 뒤 꺼내 가볍게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오이의 수분이 지나치게 남아 있으면 완성된 냉채의 소스가 묽어질 수 있어 물기를 적당히 빼주는 것이 포인트다.
이제 냉채의 풍미를 결정할 소스를 만든다. 앞서 준비한 배와 함께 냉채 소스에 필요한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배를 소스에 활용하면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재료를 갈아 섞는 방식이라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다.
 
소스가 완성되면 볼에 손질해 둔 새우와 채 썬 배, 절인 오이를 모두 담는다. 여기에 준비한 냉채 소스를 넣고 재료가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가볍게 섞어준다. 새우는 너무 세게 버무리기보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는 것이 좋다. 오이와 배가 함께 들어가 새우의 담백한 맛에 아삭한 식감도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잘 섞은 대하냉채를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차갑게 즐기는 요리인 만큼 미리 재료를 준비해 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소스와 버무리는 방법도 좋다. 새우와 배, 오이를 한 접시에 담은 대하냉채는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원하는 날은 물론 손님상이나 특별한 식사 메뉴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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