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만두전'의 무한 매력

 
냉동 만두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지만,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하면 완전히 새로운 일품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특히 속재료가 풍성하게 들어찬 X.O. 만두를 활용한 만두전은 간편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로 주목받는다. 만두소에는 이미 고기와 채소, 각종 양념이 완벽한 비율로 조화되어 있어 별도의 복잡한 밑간 없이도 훌륭한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는 요리 시간을 단축하고 싶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며, 아이들의 영양 간식이나 직장인의 도시락 반찬, 혹은 늦은 밤 가벼운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전천후 메뉴다.
 
조리 과정은 만두를 해동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충분히 해동된 만두는 만두피와 만두소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분리된 만두소는 가위를 이용해 잘게 잘라 준비한다. 만두소의 입자가 고를수록 전을 부쳤을 때 모양이 예쁘게 잡히고 식감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준비된 만두소 약 145g을 기준으로 송송 썬 대파 10g과 매콤한 맛을 더해줄 청양고추 반 개, 그리고 재료들을 하나로 뭉쳐줄 달걀 한 알을 넣고 고르게 섞는다. 청양고추는 자칫 느낄 수 있는 기름진 맛을 잡아주어 뒷맛을 깔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본격적으로 전을 구울 때는 팬을 충분히 예열한 뒤 기름을 두르는데, 이때 콩기름과 참기름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고소한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반죽을 한입 크기로 적당히 떼어 올려 앞뒤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만두전이 완성된다. 여기에 곁들일 양념장은 간장에 고춧가루, 화이트 식초, 설탕, 물을 황금 비율로 섞어 만든다. 식초의 산미와 설탕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양념장은 노릇하게 구워진 만두전의 감칠맛을 극대화한다. 만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처럼, 익숙한 재료를 활용해 정성 가득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즐거움은 식탁 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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