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고기 토마토 스튜'의 매력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음식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서양 요리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깔린 형태를 뜻하는 스튜는 한국의 찌개와 조림 그 중간 어디쯤의 질감을 가진 요리로, 큼직한 건더기가 주는 풍성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나누어 먹거나 갓 구운 빵을 곁들이기에 더할 나위 없어 쌀쌀한 계절의 단골 메뉴로 꼽힌다.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정성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중해산 토마토 하이라이스 소스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전문가 못지않은 풍미의 소고기 토마토 스튜를 완성할 수 있다.
 
본격적인 조리를 위해 양파와 파프리카, 감자, 소고기를 준비한다. 모든 재료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썰어 균형을 맞추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슬라이스하여 신선한 산미를 더할 준비를 한다. 주재료인 소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여 고기 자체의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준비가 끝나면 깊은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감자를 먼저 볶기 시작한다. 감자가 열을 받아 살짝 반투명한 빛을 띠기 시작할 때 밑간해둔 소고기를 넣고 함께 볶아 육향을 입힌다.
 
고기의 겉면이 반 정도 익으며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나머지 채소들을 모두 넣는다. 여기에 다이스 토마토와 지중해산 토마토 하이라이스 소스, 그리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 본격적으로 끓여낸다. 하이라이스 소스는 스튜의 농도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진한 풍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소스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재료들이 어우러지고 먹기 좋은 점도가 생길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다. 완성된 스튜를 그릇에 옮겨 담고 파슬리 가루를 가볍게 뿌려 마무리하면 시각적인 완성도까지 높아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빵을 곁들여 진한 국물에 찍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완벽한 만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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