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중국식 냉면' 황금 레시피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찾아오면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여름 별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 중국식 냉면으로도 불리는 '히야시츄카'는 일본식 냉라멘의 일종으로, 화려한 고명과 새콤달콤한 육수가 어우러져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에 안성맞춤인 요리다.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히야시츄카의 핵심은 차갑게 식힌 육수와 정갈하게 준비한 고명의 조화에 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요리의 맛을 결정짓는 육수다. 시판 냉면 육수를 활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는데, 여기에 고소한 참기름과 감칠맛을 더해줄 가쓰오부시 장국, 그리고 톡 쏘는 매력이 있는 연겨자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준다. 이렇게 완성된 육수는 조리 직전까지 냉동실이나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하여 최대한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수가 차가워지는 동안 면 위에 올라갈 다채로운 고명을 준비한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달걀물을 얇게 펴 바르고 약한 불에서 지단을 부쳐낸다. 지단은 충분히 식힌 뒤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어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오이는 돌려 깎아 채 썰고, 담백한 맛의 햄과 맛살 역시 비슷한 길이로 정돈하여 준비한다. 여기에 붉은색의 토마토를 웻지 모양으로 썰어 곁들이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재료 손질이 끝났다면 면을 삶을 차례다. 히야시츄카에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중면이 적합하다. 끓는 물에서 약 4분간 삶아낸 면은 즉시 찬물에 담가 여러 번 치대며 씻어내야 전분기가 제거되어 매끄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면을 그릇 중앙에 소복하게 담고, 그 주변으로 미리 준비해둔 오이, 지단, 햄, 맛살, 토마토를 정갈하게 둘러 담는다.
 
마지막으로 차갑게 보관해두었던 육수를 그릇 가장자리에 조심스럽게 붓고 통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한다. 기호에 따라 연겨자를 추가하면 더욱 강렬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알록달록한 고명이 눈을 즐겁게 하고 새콤한 육수가 식욕을 돋우는 히야시츄카는 무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다.
리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