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구마전은 가라, 카레향 솔솔
달콤한 고구마와 이국적인 카레 향이 어우러진 '카레 고구마전'이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이색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범한 고구마전에 카레 가루를 더해 풍미를 높인 이 메뉴는 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아이들을 위한 영양 간식은 물론 어른들의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이 카레의 짭조름하고 매콤한 맛과 만나 이른바 '단짠'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어내며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떠오른 것이다.
카레 고구마전을 만드는 법은 재료만큼이나 간단하여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먼저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를 껍질째 혹은 취향에 따라 껍질을 벗겨 얇고 일정한 두께로 썬다. 이때 고구마를 너무 두껍게 썰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삭함이 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 손질이 끝나면 볼에 부침가루와 카레 파우더를 적정 비율로 섞고, 여기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줄 파슬리 가루와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반죽물을 만든다. 카레 가루 자체에 간이 되어 있으므로 소금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준비된 고구마 슬라이스에 노란 카레 반죽을 골고루 입힌 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부쳐내는 것이 핵심이다. 기름을 충분히 사용해야 고구마의 전분과 반죽이 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앞뒤로 노릇노긋하게 색이 올라오면 고소한 기름 냄새와 함께 식욕을 자극하는 카레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완성된 전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제거하면 마지막 한 입까지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안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카레 고구마전은 이러한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카레에 포함된 강황 성분은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적인 튀김 요리보다 심리적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별도의 소스 없이도 카레 향 덕분에 충분히 맛이 좋지만, 기호에 따라 요거트 소스나 꿀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상적인 재료에 카레라는 작은 변주를 더해 완성한 이 요리는 식탁 위 대중적인 별미로 꾸준히 사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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