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 가득한 '진짜장면' 황금 레시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짜장 라면을 활용해 전문 중식당 못지않은 깊은 맛을 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이른바 '진짜장면'으로 불리는 이 레시피는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직접 볶아 넣어 인스턴트 특유의 가벼운 맛을 묵직한 요리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짜장면의 풍미를 결정지을 부재료 손질이다. 대파는 기름에 향이 잘 배어 나오도록 송송 썰어 준비하고, 양파와 애호박, 돼지고기는 씹는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깍둑썰기한다. 이때 돼지고기는 부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며,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채소를 취향껏 가감해도 무방하다.
 
본격적인 조리는 팬에 카놀라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파와 다진 마늘을 볶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늘과 파의 향이 기름에 충분히 녹아들어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돼지고기를 넣는다. 이때 화력을 강불로 높여 고기를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육즙을 보존하는 비결이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겉면이 노릇해지면 간장을 팬의 가장자리에 살짝 뿌려준다. 뜨겁게 달궈진 팬 가장자리에서 간장이 순간적으로 타오르며 내는 향은 가정에서도 중식 특유의 불맛을 재현하게 해준다. 여기에 손질해둔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채소의 아삭함이 살짝 살아있을 정도로 함께 볶아준다.
 
채소를 볶는 것과 동시에 다른 냄비에서는 면을 준비해야 한다. 끓는 물에 진짜장 라면 사리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약 4분간 익힌다. 면이 적당히 익으면 미리 볶아둔 재료들이 담긴 팬에 면을 옮겨 담는다. 이때 진짜장 액상 스프와 함께 면수 두 스푼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수는 스프가 재료에 골고루 흡착되게 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농도를 부드럽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강한 불에서 약 1분간 빠르게 볶아내면 면발 사이사이에 진한 짜장 양념과 불맛이 배어든다. 이렇게 완성된 짜장면은 단순한 라면을 넘어 정성이 가득 담긴 일품요리로서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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