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파우더로 만드는 인도풍 탄두리 꼬치

 
인도 요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탄두리 치킨은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이국적인 향취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다. 본래 진흙 화덕인 탄두르에서 고온으로 구워내는 방식이지만, 가정에서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레 파우더를 활용하면 그럴듯한 탄두리 치킨의 풍미를 재현할 수 있다. 특히 반복되는 식단 관리에 지쳐 닭가슴살이 지겹게 느껴질 때, 탄두리 양념을 곁들인 꼬치구이는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훌륭한 별미가 된다.
 
조리의 시작은 주재료인 닭가슴살을 손질하는 것부터다. 닭가슴살은 속까지 고르게 익을 수 있도록 일정한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이때 고기 표면에 가볍게 칼집을 넣어주면 양념이 속까지 깊게 배어들어 풍미가 한층 살아나고 식감도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질된 고기에 입힐 양념은 카레 파우더를 중심으로 고춧가루와 소금, 미향, 굴소스를 섞어 만든다. 여기에 탄두리 치킨 특유의 부드러운 산미와 육질 개선을 위해 플레인 요거트를 첨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요거트의 유산균은 닭가슴살의 단백질을 분해해 퍽퍽함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준비된 양념장에 닭가슴살을 넣고 버무린 뒤에는 약 10분 정도의 숙성 시간을 갖는다. 짧은 기다림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향신료의 향이 고기에 충분히 스며든다. 양념이 잘 밴 고기를 꼬치에 하나씩 정성스럽게 꽂으면 조리 준비는 끝난다. 마지막으로 식용유를 살짝 두른 프라이팬을 중약불에서 달군 뒤 꼬치를 올린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면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탄두리 치킨 꼬치구이가 완성된다. 만약 더욱 기름기를 뺀 건강한 맛을 원한다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늦은 밤 가벼운 야식이 생각날 때나 특별한 저녁 식사를 원할 때, 이 간단한 레시피는 주방을 순식간에 인도의 향기로 가득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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