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올리브를 만난 'K-피자'의 탄생

 
익숙한 맛의 조합이 선사하는 즐거움은 언제나 환영받기 마련이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전과 서구적인 풍미의 치즈가 만난 '김치 피자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할 수 없는 환상적인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최근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초간편 김치전 믹스를 활용해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도 근사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홈쿡족들 사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바삭한 김치전의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피자의 풍성한 토핑을 조화롭게 얹어내는 데 있다.
 
본격적인 조리에 앞서 피자의 이국적인 풍미를 더해줄 블랙 올리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그다음 초간편 김치전 믹스에 물 200ml를 붓고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뒤, 준비한 반죽을 얇고 넓게 펴서 올려준다. 중불에서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익히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때 김치전 특유의 바삭함이 살아나야 나중에 치즈를 올렸을 때도 눅눅해지지 않고 조화로운 맛을 낸다.
 
김치전이 어느 정도 익어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잠시 불을 끄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듬뿍 뿌려준다. 치즈 위로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스위트콘과 미리 썰어둔 블랙 올리브를 고르게 올려 색감과 맛의 변주를 준다. 다시 약한 불을 켜고 프라이팬 뚜껑을 덮은 뒤,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내릴 때까지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초록빛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하면 시각적인 완성도까지 완벽한 김치 피자전이 탄생한다. 매콤새콤한 김치의 감칠맛과 고소한 치즈의 풍미, 그리고 올리브의 짭조름한 포인트가 어우러진 이 요리는 출출한 오후의 간식이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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