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애니 만들던 日, 韓 '케데헌' 성공에 '제대로 긁혔다'!



 
최근 K-콘텐츠가 일본이 수십 년간 염원했으나 이루지 못했던 영역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아이돌 뮤직 애니메이션' 장르다. 일본은 '마크로스' 시리즈를 필두로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번번이 서구권 시장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국내 일부 마니아층에만 국한되는 결과를 낳았다. 수십 년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뮤직 애니메이션은 해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한국은 달랐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공개 직후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상위권에 OST를 진입시키며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이 그토록 원했던 '아이돌 뮤직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성공'을 한국이 첫 시도 만에 이뤄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공의 결정적인 차이로 '오덕 감성'의 유무를 꼽았다. 일본은 대중성보다는 특정 마니아층의 취향에 맞춰 유치하고 폐쇄적인 감성을 고수했고,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반면 한국은 이 장르에 대한 선입견 없이 신선한 시각으로 접근했고, 그 결과 보편적인 대중성을 확보하며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수십 년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들의 '오덕 감성'이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일본에게, 한국의 성공은 뼈아픈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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