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연구진이 직장인 7,97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직장인들의 번아웃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대상자의 약 15.8%가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에서 번아웃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30~60분의 가벼운 활동을 병행한 사람들은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운동 강도와 시간 모두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전상원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체력 증진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주며, 기업과 기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직장인들의 운동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