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와 손잡은 오픈AI, 한국형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본격 착수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총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을 포함한 주요 파트너와 협력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주 스타게이트 본사 팀이 방한해 두 기업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오픈AI는 직접 투자보다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을 맡고,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은 해상 설치형 플로팅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오픈AI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SK텔레콤은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국가 발전과 AI 시대 개척에 기여할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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